그 배경은 이런 것이었다.
당시 새로 출범한 정부 주도의 지주회사 체제 속에서 광주은행은 향후 간판을 유지하는 일조차 가능할지 가늠할 수 없었다. 경영이 얼마나 정상화되느냐에 따라 1년여 뒤에 광주은행이 독자적으로 살아남을 수도 있고, 아예 지주회사 내의 다른 자회사에 흡수되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수도 있는 것이었다.
2002년 광주‧전남의 영향력 있는 100인이 탄원서를 작성해 ‘광주은행 독자생존’의 당위성을 주장하며 정관계 요로에 호소했다.
‘강제합병 저지’를 위한
6개 은행 노조의 총파업
2000년 12월 22일 경기 고양시 일산의 국민은행 연수원과 경남 마산의 경남대에 6개 은행
(국민, 주택, 평화, 광주, 경남, 제주) 노동자들이 모여 ‘강제합병 저지’를 위한 총파업을 진행했다.
F1그랑프리 대회장 지원
광주은행은 광주‧전남 지역 내에서 박람회, 비엔날레, 유니버시아드대회 등 각종 행사가 개최될 때
후원 및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그 행사가 성공적으로 진행 및 마무리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는 지역은행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역할이라는 자각에 따른 일들이다.